http://www.ilbe.com/10072253338

위의 글을 많은 관잦이 퍼와서 워마드 내에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 분야의 특성상,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전문 용어를 섞어서 아무 주장(ex. 6워마드 정보 다 털렸다. 웜련들 좆됐다9)이나 해대도 그 주장이 그럴 듯 해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머국에서 보지들이 IT분야에 대한 접근권이 낮다보니, 관잦은 기술용어로 분탕을 치기가 수월하고 대다수의 보지들은 휩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저에 대한 온갖 의심이 쏟아지는 상황이 맞물리니까 더 그럴 듯 해 보일거구요

 

해당 정보를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은 DDOS 공격 밖에 없습니다. 근데 공격은 이미 워마드 런칭 초기부터 꾸준히 당해왔던 일이구요

해킹 당했다면 이미 워마드 사이트 서버가 해커에 의해 내려갔거나, 여러분 신상이 돌아다니고 있을건데요. 그런데 워마드엔 여러분 신상 정보가 없었고, 현재는 아이피나 로그 마저 없습니다.

그리고 일베 게시글에 쓰여 있는 온갖 정보와 아이피는 자동적으로 계속 바뀌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일회성으로 털어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관심 있는 분은 여기 들어가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https://opentutorials.org/course/608/4907 )

 

아래 캡쳐는 뒈짓님이 제게 전해주신 레딧 캡쳐인데..., 마찬가지로 온갖 의혹이 쓰까되서 워마드 상황이 위험하니 기승전6당장폭파9로 주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위의 캡쳐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1. 비트코인 글 = 관잦이 쓴 걸로 추정

2. 개발자가 릴베였다면, 아마 사이트 이렇게 조금씩 개선작업 하기는 커녕 초창기에 아이피 털어서 뿌렸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뭐하러 일베충이 필요 이상의 기간을 갈아넣을까요.

3. 제가 백업을 얘기했던 건 말 그대로 띵문이 날아가는 게 아까워서 입니다. 의혹 제기하실 시간에 띵문 좀 퍼다 날라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공지 드렸듯이 어제까지 아이피, 로그 쌓지 않도록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해놓고 모처럼 11시쯤? 이른 시간에 잠들었습니다.

 

어제 한 가지 했던 생각이

만약 제기되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만약 제가 사장이고, 자댕이를 시켜서 개발을 진행했다면.... 오히려 그 상황에는 웜련들이 내게 더 고마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어오기 이전의 그누보드 기반 웹사이트를 제작중이던 외주업체 또한 여성 사장님이 계신 곳이었으나 자댕이가 개발중이었던 것으로 들었었고, 이미 운영진은 그런 사이트를 200에 만드려고 했습니다. 운영진들은 그 자댕이가 어떤 놈일지, 어떻게 믿고 그것을 맡겼을까요. 오히려 훨씬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또한 제가 무급노동과 얼굴없는 개발자에 지쳐서 다른 개발자를 구해달라고 했을때, 그떄도 역시 여성 개발자를 찾기 힘들어서 아는 트페미 분의 냄편... 을 개발자로 하는 게 어떻냐는 이야기가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약 자댕이 개발자에게 비밀유지 + 개발 작업 시키려면 한달에 최소 2-300은 줘야 했을거고, 지난 11개월간 그 작업을 시켰다면 최소 2200-3300의 개인 사비 지출을 했다는 것일겁니다... 200을 받고 그런 비용을 지출했다면 웜상들 저를 의심하긴 커녕 정말 고마워 했을거라고.......

제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노동력을 갈아넣어서 이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쓰렸고요.

 

 

제가 개발자로 들어온 것은, 제 스스로 누구보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부장제 제가 눈 뜨고 살아있는 동안에 다 뒤집어 엎을 거고요. 요즘은 페페미 분들의 글을 자주 읽고 있는데 젠더충 방식의 분화를 하자면 저 역시 워마드 젠더고요.

이런 특성을 가진 여성들이 카페보다 자유로운 공간에서 뭉쳤을 때 큰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일입니다.

이 일이 터지기 이전, 개인적으로는 워마드의 다국어 작업을 기획 중에 있었습니다. 1차적으로는 웜련들이 남혐 + 외국어 능력 발달 + 외국 레드팸과의 교류라는 1석3조의 공간을 추가적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큰 야망으로는 워마드 사이트가 국제적인 사이트로 탈바꿈해서, 다른 국가에서도 쓰까페미를 몰아내고 스포츠 남혐이 발달하기를 바랐고요.

제가 시간을 쏟으며 개발해 온 만큼, 방향성에 대해서 제가 스스로 결정할만큼 굉장히 큰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었던게 저는 이번 사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겪는다고 해서 저는 혐웜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워마드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일베충도 아닌 웜련들에게 뚜까맞는 이 상황이 슬프기는 하지만, 제가 이 일을 하고자 했던 이유 하나는 확고하니까 버틸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제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저에 대한 신뢰도 다시 회복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