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워마드의 주된 갤플의 논리가 재기한 지점에 대해 토론해보려 하노.

 

워마드에 모인 년들은 모두 보토피아를 목표로 하노.

반면 쓰까들의 목표는 보토피아가 아닌 젠더충들의 천국이고 젠더를 부수기는 커녕 강화하는 쪽이다. 애초에 우리를 방해하는 놈들이라서 메갈에서 분화했던 건 당연한 과정이었노.

그런데 지금은 같은 보토피아를 바라보는 년들끼리도 계속 분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노.

 

그 이유를 들여다 보면 각자가 전략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거노.

어떤 년들은 작년에 아직 절망을 덜 한거노. 아직 지구력이 남아있노. 불법촬영물 시위도 좀 더하고, 임신중단 시위도 더 하려고 하노. 시위 인원을 더 늘려서 정부가 못 이기는 척 요구를 받아들일때까지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노

어떤 년들은 이미 작년에 체력도 정신력도 고갈됐노. 고작 시위따위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강하게 믿고 있노. 이 년들은 당장 햇님이 권력을 탈환하지 않으면 다른 전략은 아무것도 의미 없다고 생각하노. 

잘 알겠지만 후자가 현재 워마드의 주류노. 다른 전략이 낫다고 믿는 년들은 전부 꿘몰이 해서 내쫓았기 때문이노.

 

생각해봐라. 이게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해야 하는 일이노?

그거야 말로 약자의 사고방식이노. 우리가 하나의 방법에 올인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는 위기감에서 나오는 사고방식.

올인은 인생 ㅈㅎㅌㅊ 일확천금을 바라는 자지개미투자자 새끼들이나 할 법한 짓이노. 단기적인 시야를 갖고 행복회로를 돌리고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거노.

그리고 올인의 결과로 자댕이들은 한강에서 재기하노.

 

우리는 길게 보고 반드시 이기는 전략으로 가야하노. 올인은 절대로 전략이 될 수 없노. 

각자가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고, 서로가 하는 프젝이 6방향성만9 맞다면 지지해야 하노. 정 삽질같이 느껴지면 굳이 니가 가담하지만 않으면 되노.

그래가지고 뭘 바꾸냐고? 한 줌이니까 더 모여야 우리 목소리가 커진다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약자 중의 약자나 할 법한 소리노.

 

우리가 동일한 목표 아래, 방법에 있어서 다양성을 가질 때 우리는 워마드라는 커뮤니티에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노.

니네가 기존에 하려던게 햇님 복권 시위에 집중해서 고작 100명 모으는 거였다면,

우리가 서로 방법에 있어서 다양성을 인정하면 복권 시위 인원도 늘고, 약물 카르텔 시위 인원도 늘고, 그 외 등등 프젝들의 인원들도 늘고 다 살아나는거노.

분산투자야 말로 우리의 규모가 커지는 길이노.

 

방향성만 맞으면 설령 전략이 삽질이고 실패로 돌아갈 지라도 우리와 한 팀이노.

 

눈을 크게 떠봐라. 워마드는 보토피아를 바라는 년들의 공간이노. 프젝게만 봐도 지금까지 수십가지의 프젝이 나왔고, 그 모든 것들은 각자가 진중하게 사고해서 낸 전략이노.

니가 볼 때 좆도 의미 없다고 느끼는 프젝도 있을 거고, 괜찮아 보이는 프젝도 있을거고, 꼭 밀어주고 싶은 프젝도 있을 거노. 문제는 이 모든건 개인의 경험과 사고방식에 따라 평가가 다르다는 거노.

 

보토피아를 이루는 길에는 수십가지의 길이 존재할 수 있노. 그리고 그 밖에도 수백가지 방식의 시도가 존재할 수 있노.

어떤게 진짜 사회에 먹혀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질지 행동하는 우리도 정확히는 알지 못하노.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는 건 너의 강한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노.

사회는 수많은 인간의 집합인 만큼 우연적인 요소와 때도 중요한 작용을 하노.

그러니까 더더욱 분산투자를 하고, 규모를 키우고, 확률적으로 승리할 수 밖에 없는 판을 짜서 달려야 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