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트위터 페미 계정을 판 게 시작이었노. 당시엔 머리도 앱창 길었고 화장 못잃는 년이었노. 하루에 한 번씩 남친 사귀고싶다고 찡찡댔다이기. 워마드, 메갈은 정신병이라고 생각했고 냄저들 군대가는 거 남성차별이라고 생각했노. 집에 자러 온 남동충 친구들한테 예쁘다는 말 듣고 며칠동안 좋아라한 걸로도 모자라 걔네 신경쓰여서 밤새 화장은 지우지도 못했노ㅋㅋㅋ좆팔. 

그러다 트위터를 기웃대는데 탈코일기가 보이는 게 아니겠노? 읽자마자 당장 투블럭 쳐버렸노. 머리도 잘랐겠다 피어싱, 화장품 싹 정리하고 웜에 들어가봤노. 처음 보고 실망했다이니. 여기저기서 하도 미친년들이라고 난리를 피워대니 봊나 대단한 거라도 있을 줄 알았노. 예를 들면 자댕이 69마리 고추절단 후기라던지. 각설하고 웜띵문들 정독하는데 놈딱 재밌더노. 한 번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일사천리였다이기. 뭐? 재기? 고인모독 아니야? 싶다가도 0.69초만에 ㅋ뭐어때 하고 재기재기 거리고 다녔노.

웜 접한지 3주도 안되는 시간에 정말 많은 걸 깨달았고 현실남혐도 힘주고있노. 자댕이들 야리는 건 기본이고 어깨빵 봊나 치고 다닌다이기.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오늘 반말 쳐하는 틀딱 남의사한테 똑같이 반말로 대응해줬고, 같은 반 자댕이 엿도 멕여봤노. 버스기사뽀이한테 6자댕이가 건방지게 반말 쳐하고 지랄이야9하고 내린 적도 있노.ㅎㅌㅊ 자처하던 전과 다르게 어깨도 피고 표정도 굳히고 당당하게 다닌다 이니야. 공부 포기하고 잠만 쳐자던 전과 다르게 이젠 야망 가지고 공부도 힘주고있노.

난 내가 한 달만에 이렇게 변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노.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6자댕이한테 잘 보이는 것9이 목적인 년이었는데 말이 되노 이게? 그 짧은 시간동안 시위도 가보고 탈조 준비도 마쳐버렸노 한달만 더 지나봐라 내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할 수도 없노. 각성 못했으면 연웩 하다가 임신공격 당해서 망혼 했을 거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 이기야. 

난 봊똑똑한 년이고, 똑똑한 년 답게 각성도 빨리했노. 덕분에 앞으로 살아갈 시간 놈딱 많고 봊ㅅㅌㅊ인생 살다 보토피아 만들고갈거다이니. 내가 놈딱 빨리 변한 게 신기해서 적어봤노 바용가

아 참고로 트위터도 얼마전에 때려쳤노 게임이랑 잡다한 앱 다 지우고 지금 폰은 그냥 웜용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