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검은 신발을 사야할 것 같더노. 그게 그냥 필요할 것 같았음 그냥 뜬금 없이. 한 켤레 사놓고, 그리고 검은 옷도 필요할 것 같아서 한벌 삼.

그렇게 검은 복장 마련한지 한달 정도 됐는데 갑자기 내개비 사고사로 재기함.

장례식에서 잘 써먹었노.

혹시 나처럼 갑자기 장례식 복장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팍 들면 그 느낌은 사실 이유가 있는 거일 수 있노.

웜련들 모두 마음 속에 떠오르는 느낌들, 생각들, 소중히하기 바라노. 다들 현생 힘주랴 보력 가랴 갤플 달리랴 바쁘겠지만 그 와중에 너의 느낌과 생각을 무시하지 말기 바라노.

너의 직관과 느낌은 항시 너를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라노.

바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