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난 항상 헷갈리노
무엇이? 야망이나 성공에 대한 기준이


인스타 들어가 보면 거의 양인들 업업하는 영상이거나
좆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여자들이 한 ^명언^ 같은 걸 써 놓노

말만 보면 맞는 말이다 싶을 때도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홀로서기를 지향하는 것보다는
연애 지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쎄한 게
결국 그래서 나는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 남충을 내 멋대로 부릴 정도로 ^급^이 높은 여자니까 연애하는 거야 너네들은 이 정도 급이 아니면 함부로 연애하면 안 돼 그럼 인생 망쳐 
라고 말하고 싶은 걸로 보이노

뭐 맞는 말이긴 하지
자존감 낮고 매달리고 의존성 강하고 그러면 상류층 남성은 개뿔 놈팽이 같은 새끼 만나서도 그 냄져 ^길들이긴^ 커녕 질질 끌려다니다 살해 당하거나 쳐맞으면서 사니까

그런데

난 이게 코르셋을 끼고 그런 말을 해 봤자 결국 다른 보지들한테 백래시일 뿐이라는 워마드 덧글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노

정말로 냄져랑 아예 연관 1도 없는 삶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해서 초연하게 늙어가는 여성은 찾을 수가 없고

냄져를 가지고 노는 것을 유희처럼 즐기거나
상류층 냄져를 가지고 놀면서 냄져의 어리석고 빻은 본성을 보며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지만 결국 섹시하고 치명적인 매력, 즉 남성의 성욕을 자극하는 성적 매력을 내세우거나 본인은 고귀한 위치로 물러난 뒤 냄져들을 가지고 노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냄져들 사이에서 '보호'를 받는 위치까지 올라 단지 밑바닥 인생인 냄져들의 위협만 피했을 뿐인 경우가 많았노

내가 그 사람들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해서 자세히는 못 쓰겠지만 이런 백래시적 요소를 무시하다가는 제대로 된 야망보지의 진짜 모델을 잡기가 힘들 거라고 생각하노 모두가 다 성공하면 다들 코르셋을 조이고 냄져를 비웃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사실은 냄져에게 성적 대상화가 되어 착취 당하는 그 가장 꼭대기에 올라서게 되는 것일 뿐이라고 본다

하지만 여성혐오, 여성착취적인 구조적 시각을 제외하고 오로지 성공한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런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한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그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리까지 간 거노 이런 면에서는 워마드에서 추구하는 권력 탈환, 그리고 야망 실현과 본질이 같다고 봤노

그래서 나는 워마드에서 얘기하는 권력보지 야망보지 같은 면모가 있는 유명인들이 미디어에 비춰지는 단면이 SNS나 기사 등에 떠돌아 다닐 때마다 저런 사람들이 진짜 야망보지가 아닐까 싶으면서도 

성적 대상화와 가부장제와의 연결고리를 아예 끊어내고 남자와 정말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며 승리를 거머쥐는 그런 여성상을 찾기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드노

성공한 야망보지들이 코르셋을 벗어야 하는 이유도 몇 페이지짜리 보고서나 에세이를 쓸 만큼 할 말이 넘쳐나지만 지금 내가 할 이야기는 그게 아니니까 

나는 이런 성공한 여성들이 코르셋을 차고 혐애나 망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심지어 타인에게 그것을 권장하기까지 하며 본인 역시도 그것을 잃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렏펨 혹은 웜년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하는 문제를 놓고 이야기 해 보고 싶노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도 백래쉬로 여겨지는 여성 유명인들에 대해서는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하노

그리고 올바른 여성상을 구축하기 위해 해야 할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고 싶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