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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하다] "한남, 존재가 죄" "김치녀, 혜택만 누려" 워마드·일베 만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29202

한남은 혐오대상" 워마드 회원 심층인터뷰

“대다수의 남성은 남녀차별을 조장하고 남성중심적 사회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죄악입니다.”


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의 회원 김미성(23)씨는 남성을 단호히 혐오의 대상으로 규정했다. 남성은 태생적으로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성적 도구로 활용한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지난달 24일 만난 그는 특히 ‘한국 남성’에 대한 반감이 심했다. 자신의 부친마저 가부장적 태도를 보이는 전형적인 한국 남성이라는 이유로 배척하기 시작해,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않는 사이라고 했다.

성평등 넘어 '남성혐오' 조장하는 워마드
지씨는 워마드의 남성혐오·여성우월주의를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녀차별을 없애자는 주장만으로는 절대 남녀 차별을 없앨 수 없다”며 “극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고 계속 설파해야 그나마 남녀차별이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재 성평등 운동이 남성의 배려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건 당연한 가치인데 수많은 남성들은 마치 본인이 똑똑하고 깨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평등을 주장한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은 실상 뼛속까지 남성우월주의로 무장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남녀 차별을 없애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여경 무용론’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들 3명은 일제히 분노를 표현했다. 특히 경찰 채용시 체력측정 기준을 남성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데 남녀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건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