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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가?
재활병원에 글 쓰면서 하용가라는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하노
몇일 동안 흉자모랑 대화를 안 해서 외롭긴 해도 홀가분하고 흉자모가 준 거추장스러운 한식 흉자모 몰래 다 내다 버리고 알리오올리오라던가 나폴리탄 스파게티라던가 오트밀이라던가 샐러드 같은 것만 먹어서 더 좋았노

오늘 흉자모랑 대화를 했는데 복장 터져 돌아가시는 줄 알았노

셀털 웜송하지만 셀털 안 하면 글이 전개가 안 되니까 밝히는데 예전에 재활병원에 망상 때문에 일상이 안 된다고 어떻게 망상 줄이냐고 글 썼던 년이노

일단 흉자모는 독실한 불교 신자노 불교가 썩어빠진 여혐 종교인 건 웜년들이라면 다 알 거노 게다가 사주를 믿기도 하고 n만원씩 가끔 가다 점쟁이한테 돈 갖다 바치노

우리가 잘 사는 집안이면 말을 안할 텐데, 아니지, 잘 사는 집안이었으면 애초에 경제 관념이 있었을 테니까 그딴 데 돈을 안 썼겠지

내가 한때 오컬트충이었던 적이 있는데 ^덕질^만 하는 건데도 빠졌었는데 그거 다 흉자모 영향이 컸노

자세한 사정은 매우 매우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이라서 말을 못하겠고 급식 시절 때 받았던 심리 상담이나 스무살 넘어서 내 발로 스스로 찾아간 상담사 분이 하셨던 말을 언급하자면

흉자모가 내게 준 영향이 상당히 커서 안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흉자모랑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더노

당시 세미탈조 중이다가 잠깐 좆국에 나와서 상담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오래 상담하진 못했고 딱 그 말만 듣고 돌아왔는데 그 이후 상담할 여유가 없었고 여차저차 하다가 망상이 터져부렸노

망상의 내용에 대해 제대로 털어놓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망상은 유명한 사람들이 나오고 예전 급식 시절 때 봤던 동창들이나 가끔 교사들도 나온다 이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원래는 유명한 사람들이었는데 (이름을 대면 모두가 알 만한 그런 사람들이고 방송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연예인만 있는 건 아니노) 지금은 급식 시절 동창들로 비중이 바뀌었노

급식 시절의 동창들은 예전에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 트라우마 때문에 나온다고 쳐도, 유명한 사람들은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돌아버릴 것 같노

일상에서 그 사람들을 떠올릴 만한 '키워드'를 보거나 듣게 되면 자동적으로 그 사람들을 가지고 망상을 한다 이기야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잠재워지고
모바일 게임을 하면 몰입이 되면서 망상을 안할 수 있게 되지만

망상 속 사람들 중에 게임과 연관된 사람이 있어서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도로 망상이 심해지노

게임을 '하는 중'일 때
혹은 공부를 하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나오면서

등등
공통 요소는 어딘가에 몰입을 할 때 망상이 일시적으로 안할 수 있게 된다는 건데
그것도 일시적일 뿐이고

가장 심각한 망상은 정치 쪽과 연관된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의 이미지 메이킹도 그렇고 SNS에 올리는 글도 그렇고 내 취향이라서 잠깐 구독하고 본 적이 있었노 물론 빨간약을 들이키기 전이었고 그 사람은 남자였노

그런데 문제는 정치관이 흉자모의 정치관과 대립 되노

흉자모는 종교충 사주충인 것만 봐도 알겠지만 민좆당 인사들을 절대선의 기준에 세워놓고 문재앙 빠노

지금은 정치나 경제 분야는 박식할 정도로 지식을 쌓지 않으면 내 소신이나 의견을 '주장'하는 건 위험하다 싶어서 정보를 모으기만 하고 어떤 정치색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노 정보는 웜을 주축으로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정보만 모으려고 노력 중이긴 하노

거기다 빨간약을 먹은 후이기 때문에 아무리 웜과 비슷한 정치관이라고 해도 남자라는 이유로 지지하지 않노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향후 가는 전공도 어느 정도 정치 관련 분야를 마이너 전공이든 아니면 개인적으로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공이기도 하고 웜에서도 여자들이 정경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해서 차츰 관심 가지려고 하고 있노

그런데 망상도 망상이지만 흉자모와 의견이 충돌하는 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웜에서 '개돼지'라고 불릴 만한 발언을 자기 소신이랍시고 그대로 내뱉는 흉자모를 보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노 그것도 꽤 당당하게 이야기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 소스가 잘못된 건가? 내가 웜을 통해서 깨달은 바가 너무 편협한 시선인가? 하고 몇 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노

조국 사태 터진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그건 마녀사냥이라더노

내가 마녀사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할 때 실책으로 비판하는 게 아니라 스캔들로 선동하던 걸 두고 마녀사냥이라고 하는 거라고 했더니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니고 조국은 ^한나라당 새끼들^이 음해하려고 일부러 비난하고 돌을 던지는 거라더노

여기까지만 봐도 내 흉자모가 어떤 사상을 가졌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는 웜년들 다 알 거노

내가 망상을 안 하려면 약 먹고 (요새는 주사로 맞노) 탈조국에서 정신과 진료 받고 있기 때문에 탈조국어로 내 상태 써서 상담하고 그리고 망상 심해질 때는 게임 좀 하면 된다고 했더니

그런 건 별로 효과 없고 약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대체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노 약이 위험하다니) 기도를 해 보라고 하노

사실 기도 좆도 안 했노 근데 기도 했다고 일부러 뻥 치면서 기도 해 봤는데 효과 없다고 했더니

효과가 ^없어도^ 꾸준히 기도를 해 보라더노
기 수련 같은 것도 도움 된다고 자꾸 부추기노

돌아 버리겠노

그리고 탈조국에서 정신과 진료 받는 건 못 미더우니 (개좆 같은 소리노 좆국보다 탈조국이 더 잘 케어해준다 이기야) 좆국에 나와서 정신병 관련으로 전담하는 한의원에 가 보자고 하는데 한의원에서 정신과 관련 상담도 진행해 주노? 사이비 아니노?

망상 시달리니까 잡귀나 악귀가 들끓어서 그렇다고 하면서 자꾸 기도를 강요하고 사주 같은 거 보면서 갑목이 어쩌고 저쩌고 너한테 좋고 어쩌고 이딴 거나 씨부리노

망상은 사실 현실에 안 일어나는 거니까 심해지는 것만 적당히 막으면 일상 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하노

하지만 흉자모만 보면 한숨 밖에 안 나오노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내가 태어나자마자 서양인 모부한테 입양이라도 보내는 게 나한테 제일 좋은 길이었을텐데 왜 입양도 안 보내고 꾸역꾸역 맡아갖고 서로 서로 미치게 만드노

애초에 서양으로 입양 됐었으면 태어나자마자 탈조국어를 쓰면서 좆국의 그깟 유명인들 따위는 누군지도 몰랐을 테니 망상도 안할 수 있었겠지

빨간약 같은 개념 없이 잘 정립된 여성 제도의 특혜를 누리면서 자연스럽게 여자다운 태도가 몸에 배이고 한남은 버러지 같이 보면서 양남 패고 다녔겠지 좆팔

차라리 앱충은 가부장제 여혐에 찌든 새끼이긴 하지만 돈이 나오니까 참고 버티면서 ^비위^ 맞춰줄 만 한데

흉자모는 예전에는 그나마 정신적 위안이라도 얻었는데 이제는 진짜로 버릴 때가 됐는지 아무것도 얻을 거 없고 돈도 안 나오노

내가 뭐라고 쓰는 건지 모르겠노

최대한 꾸준히 치료 받아 볼 생각이노

사실 망상을 한다고 해도 현실에서는 그 망상 속 사람들이 내 눈앞에 안 보이니까 망상은 심해지면 심해지는 것만 대충 막으면서 버틸 수 있는데

흉자모와 앱충 새끼는 현실 아니노

우리 집안은 정말 개돼지 같고
왜 급이 낮다는 건지 알겠고
우리 집안은 평생 권력을 잡을 일이 없이 국가에 충성스런 노예짓만 하다가 뒤지겠구나 싶고

권력과 힘은 애초부터 내가 넘볼 게 아니었던 것만 같노

가장 중요한 건 유전자이고 나는 좆국의 개돼지와 개돼지의 결합에서 쓰레기 같은 유전자만 골라 물려 받았으니 권력을 노리지 못할 거노

그나마 탈조라도 한 게 다행이라고 여기고 완전히 탈조해 버려서 개돼지 가족들이랑 연 끊고 혼자 살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