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가. 제목이 비관적이지만 사실이기에 인정할 건 인정하려고 솔직하게 적어보노. 
올해는 워마드에 뜸해졌었는데
그래도 한번 웜년은 영원한 웜년이라고, 고민이 많아질 때 찾게 되는건 웜이다 이니. 
아무튼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나는 성공하는 인간이 가져야 하는 끈기와 마음 속 불씨를 갖추지 않았노. 
역경속에서도 움직이게 하는 그 기개말이노.
뭐 긍정적마인드,열정,야망,자신감 이런건 간헐적으로 생기긴 하는데 금방 사라지노. 
지속성이 없다 이기헌.
증상을 예를 들어보자면 공부를 하려고 펜을 잡고 공부에 막 집중되기 시작하고 스퍼트가 붙으려고 하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지난날의 후회와 부정적 생각들 어리석은 선택들이  좀비마냥 나를 덮쳐서 괴롭히노. 
또 공부를 하다보면 헷갈리거나 어려운 개념이나 문제가 있는게 당연하잖노? 근데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멘붕상태가 오면서 머리를 계속 쥐어뜯거나 몸을 긁거나 하는 증상이 있노.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시체마냥 누워있게되노. 이 때문에 n수씩이나 했었노.

물론, 핑계를 대라면 충분히 댈 수 있노.
앱충의 가스라이팅과 언어폭력,가난,집단 내 은따경험, 내 자신에 대한 불신,우울증경험 등등 이렇게 되기까지 영향을 준 요소들은 꽤 있을거노.
하지만 그런걸 뛰어넘고 성공하고 기개를 발휘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워마드만 봐도 많고 또 이렇게 된 게 내 탓이 아니어도 책임은 내가 져야한다는 걸 나는 아노. 그래서 웜년들에게 도움을 청해서라도 이겨내고 싶어서 글 쓰는거노.
오직 내가 하는짓은 내 자신에 대한 과대포장과 미래에 대한 근거없는 망상이다 이기야. 이젠 습관이노. 망상이 현실을 좆창내는 것 같노.
내 자신을 포장했던 건 언제부터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아마 갑작스러운 집안의 몰락으로 가난이 찾아왔던 중학생 때 부터가 아닐까 싶노. 잘사는 친구들 틈에서 잘사는 척 거짓말도 많이 하고 6버림받기 싫어서9 친구에게 노예처럼 굴고 그랬었노. 내 실력으로 증명할 생각은 못하고 나를 포장만했으니 그게 껍데기지 뭐겠노
뭐든지 기준도 내가 원하는 게 아닌 남들이었노. 앱충은 내가 성적을 못받아오면 분풀이를 했고.
지금은 인간관계는 괜찮다 이기헌. 문제는 이제 어떤게 진짜 내가 원하는건지 아닌지 구분이 안된다는거노. 
나는 분명히 6멋지게9 살고싶고 ㅅㅌㅊ 인간들을 만나고싶고 좋은 환경에서 ㅅㅌㅊ 공부를 해서 내가 6원한다고 믿었던9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싶어서 n수를 한거였노. 그런데 위에서 이야기했던 증상이 지속되니 그것들 마저도 남들의 시선에서 내게 원하는 것이었나 싶노. 
그래서 올해는 별 목적없이 외국어공부 하는중이었는데 미련이 자꾸 생기더노. 사실 뭐에대한 미련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게 실패했으면서 그수준이구나 하고 깔끔하게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했던것도 아닌데 참 어이가 재기하노.
또 내가 진짜 원하는거면 다른건 좆까고 당당하게 내 길을 묵묵히 가면 되는데, 사소한거에 자꾸 무너지더노. (ex 병신같은 나이코르셋)그런거면 이 길은 아니지않노? 대체 뭐가 정답이노? 대체 내가 탄생할 때 내게 심어진 씨앗이라는게 대체 뭐란말이노? 좋다는 책들을 뒤지게 읽어봐도 맨날 똑같노 왜 나는 나를 모르는거노? 왜 내 마음은 안개가 낀 것 처럼 하나도 보이지가 않냐는 말이노. 책에서 알려준대로 실천해도 왜 좀비처럼 예전기억들이 나를 잠식하고 무너뜨려서 금방 포기해 버리는거노. 대체 언제부터 잘못돼서 어디부터 고쳐야 하는거노. 
가끔은 내 꼬라지가 새처럼 하늘을 날고싶다고 생각하는 쥐새끼같노 좆팔 그래봤자 새가 될 순 없는데.
이런 상태에서 내가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노.
병원가기? 근데 약은 그만 쳐먹고싶노 좆팔.
자아성찰? 가족에게 도움 요청? 뭐든 좋으니 조언을 얻고싶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