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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가 잘지냈노?

오늘 내가 겪은 중요한 전환점을 공유하려고왔노.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년들이던 이미 하는 년들이던 도움이 되길 바라노.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언 n0년 동안 친절함에 대한 강박을 몸에 두르던 내가

오랜시간 동안의 노력으로 여성에게 강요되던 친절함과 상냥함을 버리고 대신

사람들의 신뢰를 더 극강으로 얻을 수 있는 자세를 얻었기 때문이노. 

 

여태 대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면서 다양한 일을 해왔노.

하지만 어떤 일을 하던간에 만나는 사람들의 유형은 사실상 거기서 거기노.

MBTI이딴것 의미없노. 

혹시 MBTI에 관심을 가진 년들이 있다면 그 성격유형 판단결과는 오롯이 너희의 주변 상황에 따라 겪는 너희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을 먼저 하고 가노.

성격은 유동적이노. 타고난 성향과 성격도 물론 DNA에 있기에 존재하지만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가정에서 자라며 어떤 사람들을 만나왔는가에 따라 많이 달라지노.

 

나는 일단 천성 그런거 기억은 못하노. 하지만 어릴때부터 그놈의 6여자는 웃어야지9라는 말을 듣고 자라면서 잘 웃고

과도한 친절을 타인에게 배풀고 뒷통수만 많이 맞는 그런 삶을 살아왔노.

당연히 언쟁이나 싸움이 오가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 상황이 있을 때마다 자기희생을 하고 그것이 나의 미덕이라고 착각했다 이기야.

솔직히 이렇게 살아온 여자들 아주 많을거노.

좆놈들은 어느 나라던 상관없이 자기 주관 말해도 멋있다 이부랄떨면서 다들 오냐오냐 해주는데

여자들에게는 당장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구조이기에, 나도 커가면서 더더욱 나를 보호하기 위해 친절을 몸에 두르고 살았노.

그런데 그 결과가 뭔줄 아노? 친절은 절대 무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이였노.

내가 친절하니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고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오조오억명이노.

그래서 탈코르셋과 함께 시작했던 것이 바로 카리스마를 익히는 것이였노.

 

너네들 카리스마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노?

카리스마의 사전적 정의는

 

 

‘신의 은총’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능력이나 자질을 말한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카리스마란 “어느 특정한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는 구분되게 하는 특징으로서 초자연적인, 초인간적인 또는 비상한 힘과 능력을 가졌다고 사람들이 믿음으로써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권력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군주 또는 부족장 같은 전통적 권력, 민중의 지도자와 같은 카리스마적 권력, 법률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여받은 합법적 권력 등을 들었다. 카리스마 지도자는 순전히 개인적 매력으로 기존의 규칙과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베버는 이들을 “개인적인 모범의 힘에 의해서 규범체제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영웅”으로 설명했다.

 

이렇노. 이거 글 읽고 오는 것 없노? 딱봐도 웜년들아니냐 이기야

카리스마란 단순히, 소위 포스있고 냉정하며 멋있는 성격이 아니노. 나의 능력과 자존감을 통해 타인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고도의 사회성 기술이라고 볼 수 있노.

턱에 손 떡하니 올리고 눈썹 찌푸린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무표정만 짓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노.

나를 향한 확신과 나의 능력을 향한 확신 그리고 자아존중감이 채워지면 훈련이 가능한 스킬이노.

 

너네들 가끔 일 잘하는 선배들 보면(물론 좆놈들 빼고)

상당히 자기 주장강하고 흔히 좆놈들이 질투하면서 6기가 쎄네9라고 말하는거 많이 들어봤을거노.

그 기가 쎄다는 말은 사실상 자신이 뚫고 약점을 찾을 틈이 없다는 것을 말하노.

자신을 두른 자아존중감이 단단하고 확신이 강하기에 쉽게 무너뜨릴 수 없는 단단한 벽과 같노.

 

그렇다면 카리스마를 얻는 것을 어떻게 훈련하느냐?

주변사람들이 이미 날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 이미지를 타파하느냐?

 

 

1. 40퍼센트의 거짓과 60퍼센트의 진실

나는 여러 일을 오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거리를 조금씩 둘 수 있었노,

그리고 프리랜서로도 일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아마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기억할거노.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노?

착한 애라고 낙인 찍히면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평생 착한애노. 그런데 그 착한 애가 거절을 한다? 그럼 바로 나쁜애가 되노.

이게 개돼지들의 미개함에서 비롯되는 오만이노. 사람은 변화한다는 것을 극히 부정하는거노. 왜냐면 자신에게 유리했던 좋은 카드가 사라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노.

아직도 가끔 내가 착한아이 콤플렉스에 걸렸던 시절에 날 부려먹던 선배들은 나에게 연락해서 지 혼자 거리낌 없이 날 이용하려고 하노.

그럴때마다 거리를 두는거노. 변명도 좋고 거짓말도 좋다. 너네들이 바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줘야하노.

사람은 다양한 일을 하거나 바쁜 삶을 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장이라는 과정을 생각하게 되노.

타인이 봐도 그렇노. 다른 사람이 뭔가를 열심히 한다면 그 사람의 성장과정을 보는 것 같아서 강요를 못하노.

이건 자신에게도 부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노.

너네들은 이때 40퍼센트의 거짓말을 해야하노.

너희들을 바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래서 희소성있는 사람으로 거짓으로 말해야하노.

하지만 거짓으로만 끝나면 그냥 허언증 환자노. 여기에서 진짜 노력을 해라.

진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일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는 것이노.

방구석에 앉아서 할 수 있는 독서도 좋고 언어공부도 좋노. 아무거나 해라.

그러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말 했듯이, 주인공이 자신의 공간과 돈이 생기자 자신을 억누르던 남성들의 존재가

더이상 무서워지지 않았다고 하노. 현대에 와서도 맞는 말임과 동시에 나는 여기에 자기만의 시간과 개발을 넣고싶노.

너네들이 많은 것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일부러 티내라. 그러면 사람들은 너의 변화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너네들도 성장한다 이기야.

 

2. 당장의 카톡이나 메세지 말투부터 바꿔라.

:) 이런거 버려라

~이런거 버려라

!이런거 ㅈㅎㅌㅊ니까 제발 버려라.

가끔 내 주변 페미들도 탈코 다하고 야망다진다면서 ㅎㅌㅊ말투 못버리노. 이것도 강박이다.

버리는 과정 천천히 가지는건 좋노. 그런데 절대로 상대방의 감정을 너네가 이해하려고 하지마라.

너무 딱딱한 말투로 하면 날 싸가지 없는 애로 보지 않을까? 차라리 싸가지 없는 애로 보이는게 사회생활에서는 낫노.

여기 두명의 사람이 있노.

같은 조건인데(학력, 경력) 착한데 일못하는 사람과 싸가지 없는데 일잘하는 사람.

내가 수많은 회사들 다니면서 느낀거지만 후자는 미움 절대 안받노. 일잘하는 착한놈도 미움받는데

후자는 말로는 다들 에휴 해도 결국 같이 끌고가려고 하노. 결국 능력위주의 사회노.

여기서 능력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따로 하겠노. 

말투가 주는 권위가 있노.

ㅎㅌㅊ어를 쓰면 말 그대로 ㅎㅌㅊ같노. 발음 교정? 해라. 하면 되노. 말투교정 해라. 하면 되노. 

이왕이면 성공한 중년 여성의 말투와 톤을 연습해라. 

말에 음을 너무 많이 넣지도 마라. 모든 말은 다 점으로 끝내라.

성공한 중년 여성의 말투와 톤을 왜 연습해야하는지 아노?

한남들이 차마 건드릴 수 없는 포스를 가진 여성의 존재가 바로 중년의 성공한 여성이기 때문이노.

사람들은 말투에서도 그 사람의 이미지를 읽는다. 

맺고 끊음이 확실하게 할 말만 하고 사담을 최대한 넣지 않아야하노.

참고로 대화에서 사담이나 개인적 경험을 많이 빗대어 넣으면 너희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과 같노.

그러지마라. 인용을 해도 외부의 자료에서 인용해라.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써라.

개인의 경험이 많이 들어가면 주관적이고 사람들은 그럼 무의식적으로 너에대해 많이 알게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거리를 둘 수 없노. 

 

 

3. 2번에서 말한 능력은 무엇인가

이 능력을 나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능력이노.

나는 회식이나 뭐 이런 자리 참석 안하노. 그래도 같이 일 하는 사람들과 사이가 좋노.

좋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일을 하는데 사적인 대화없이 일적으로만 잘 맞는다는 뜻이노.

너네들 회식이 주는 의미 생각해봤노?

왜 술을 먹는지 아노? 그건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알고싶어하는 본심이 있기 때문이노.

그런데 오랜시간동안 착하게 살아야 한다며 강요해온 여성들에겐 좋은 자리가 아니노.

나는 아예 술을 안먹노. 대신 회사에서 약간의 내 이미지를 고정시키는 행동 몇개를 하노

그것은 칭찬과 피드백이노.

너네들 발표 많이 해본적 있노? 아니면 사람들 여러명 앞에서 말 해본 연설경험 있노?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거노. 물론 없어도 되노. 늦은건 없다 배우면 된다.

 

인간이 쓰는 모든 말에는 긍정과 부정으로만 크게 나누어지노.

다만 어떤 뉘앙스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한거노.

칭찬을 오질라게 퍼붓기만 하면 그냥 호구노. 하지만 칭찬과 작고 사소한 피드백을 함께 해야한다.

예를들어 내 부하나 동기가 보고서를 써왔노.

꽤 잘 썼노. 근데 허벌워추 주듯이 허벌 칭찬하지말라는거노.

 

"A씨 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너무 깔끔하네요!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의 통계자료가 너무 오래된거라.. 혹시 최근 자료로 바꿔주실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A씨 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네요(칭찬)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의 통계자료가 너무 오래된 통계자료라 이 자료를 쓰는 것은 프로젝트에 신뢰성을 감쇠시킬 수 있겠습니다.(비판) 찾아보니 2019년도 통계가 있네요. 자료만 수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격려)"

 

위 아래 말투 차이보이노? 내 좆같은 예전 말투와

현재 말투노. 그런데 사람들이 뭘 더 좋아하는줄 아노? 두번째 말투노.

왜냐면 일 잘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노. 그런데 융통성도 있어보이노. 

내가 팀장이기에 자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격려를 해주는 거노. 다만 너무 많은 칭찬은 상대방이 나에게 너무 기대게 되노.

그건 피해라 거리감을 좀 둬라. 가이드가 더 필요하면 나중에 말투를 권력자의 말투로 치환하는 방법을 더 가져오겠노.

 

그리고 내가 말한 능력의 대부분은 융통성이노.

 

나는 융통성이 있기에 회식에 나가지 않는다.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과의 일적 관계에서 무리가 없기때문이노.

융통성이라는 것이 고지식함의 반댓말이 아니노. 

완급조절이노. 과장된 친절함을 버리되, 냉정하지만 친절한 상사이거나 동료라는 이미지를 줘야하노.

타인을 격려하고 일에 있어서 방향을 잃지 않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과 허벌 칭찬 하고 넹~ 이부랄 떠는 건 매우 다르노.

천지차이다. 융통성은 키울 수 있는 능력이노. 다만 말투만 꼭 바꿔라.

 

4. 천천히 바꿔라

당장 바꾸는 건 주변 환경도 적응을 못할 것이노.

서서히 이모티콘을 줄이고 점을 붙여라이기야. 그렇다고 허벌 점... 남발도 안된다.

천천히 바꿔나가면 너가 성장했다는 인상을 주지

너가 싸가지 없어졌다는 인상을 주진 않노.

그리고 싸가지 없어지면 어떠노? 일만 잘하고 융통성만 있으면 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변화한 이후로 오히려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승승장구하고있노. 

간혹 웜 올때마다 자신의 이미지나 사회 커뮤니케이션에 고민하는 글 보여서 쓰고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