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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이고 어렸을 때부터 교회다니며 세뇌를 당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난 항상 뭔가 절대자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노

나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최근에야 깨달은 내 사고,행동패턴이었

난 항상 절대적인 기준, 절대자가 있는 줄 알았고 그래서 누가 보지 않아도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노

코르셋시절 혐애를 해도 감정적으로 끌리는 사람보다는 남들보기에 하자가 없고 6절대적인 기준9을 만족하는 상대를 택했고

대학,직업 선택 또한 그러했노 난 특히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더 목숨걸었노

 

6절대자9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나에게 남들은 정말 중요했노 그들이야 말로 그 절대자들이 지상에 내려온 존재들이었으니까

얼마나 신경썼는지 모르노

사실 인간은 적당히 나쁜짓도 하고 그런 존재인데 난 정말 신기할정도로, 기괴할 정도로 그런짓을 하나도 안했노

24살이 되던해, 이유없이 공허해졌고 이대로 미쳐버릴 것만 같아 내 기준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안다면 정말 돌았구나, 싶을 정도의 일을 했노

 

근데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노

내가 그렇게 도오덕적 기준, 남들의 기준에서 한참 벗어난 짓을 했는데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노

노무딱 조용히 한 일이라 내가 했다고 말을 안하면 아무도 모르더노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도 나는 밥을 먹고, 친구들과 평소처럼 대화를 하고 있더노

그 때 그 절대자가 내 머리위에서 사라졌노

 

친한 보지들에게 내가 저지른 일을 말하자 반응도 그냥 무덤덤하더노

난 그런짓 안할거지만 그럴수도 있지, 너가 답답했나보다. 이러고 끝.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었노

 

요새 뒤늦게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데 내가 설정한 절대적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세상과 연을 끊고 공부했노

근데 참 우습더노 

남들이 정말 허상이었노 다 끊고 나니 보였노

내 세상이 극도로 좁아지자 남들이, 세상이 얼마나 날 신경쓰지 않는지, 내가 얼마나 먼지같은 존재인지 깨달았노

난 공부잘하는 애로서 항상 대단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침받았는데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든말든 아무도 신경안쓰더노

그러고나니 노력하는 게 허망하게 느껴질정도였노 실패해도, 대단한사람이 되지 않아도 정말 인생은 살아지는거더라.

 

난 항상 절대적인 기준, 젊음, 20대에 대한 이미지(잘놀고 지 챙길거 잘 챙기고 적당히 6꾸밀9줄도 알고)를 혼자 설정해놓고 그걸 따르지 못하는 나를 참 많이 원망했노

또 티비에서 20살 차이나는 망혼하는 커플들을 보며 6아 나도 저렇게 간택당해야하는 처지구나9 6냄저들은 참 좋겠다 나이들어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라9이런식으로 생각하며 여자로서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노 

현실은 200충 무능력도태충이 태반이고 정작 나는 뭐하나 빠질거없는 보지였는데도 말이노

 

그러니까 난 참 오랜시간 허상을 쫓아다녔던거노 

의식을 통제해야 하는데 항상 연예인, 남들, 이런 얘기에 현혹되서 내 삶을 못살았던거노

다끊고나니 보였노 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아니, 내 삶에서 내 지분이 얼마나 큰지

제일 큰데 그걸 몰랐노 남들,미디어가 정해주는 기준이 제일 절대적이고 중요하다고 믿었노

세상이 이렇게 고무줄같은지 몰랐노 내가 거를거 거르고 내 맘대로 주조할수있는게 인생이었노

난 이걸 이제야 깨달았노 

앵간한 코르셋,한남들도 이걸 아는 것 같던데 참 늦게도 깨달았노 

앞으로라도 1분1초즐기며 살거노 온전히 내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