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2b1211a05c355c1d586d682397870487c15 124983

특별히 채워야 할 결핍이나 열등감이 없으면 사랑에 빠질 일이 없노.

 

나 스스로 못 가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걸 가진 상대에게 환상을 갖노.

근데 내가 이미 가진 것은 별게 아니듯이 그것도 별거 아닌데 말이노.

 

애정 결핍이 있으면 늘 그걸 채워 줄 누군가를 찾아다니노.

그리고 그걸 채워주는 듯한 사람을 만나면 사랑에 빠지는거노.

그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지면 그 상대가 원하는 것을 거부하지 못하노.

 

이때 그 사랑을 잃는다는 것은 거의 공포에 가까운 불안이기 때문에

딱 잘라 거절하기 어렵노.

어린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잃으면 거의 생존이 불가능하듯이

그때의 불안한 감정이 각인되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반응하노.

어릴 때 충분히 모부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더더욱 뭔가에 딱 붙으려고 하노.

그리고 떨어지길 두려워하노.

 

서로 애정결핍인 사람들끼리 만나면 많이 싸우노. 

애초에 상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받으려고 만났기 때문에

왜 내가 받고 싶은 그거 안채워주냐고 상대한테 불만갖는거노.

돈때문이니 뭐니 해도 결국 저거노.

 

누군가가 나를 유일한 사람으로 대접해주고 사랑해주고 독점적인 관심주는 거

다 어린아이일때만 받을 수 있는거노. 성인이 저런게 왜 필요하노.

근데 그 어린시절 충족이 안됐고 늘 허전하고 허덕이는 마음이 있을수록

사랑에 잘 빠지고 어딘가에 이걸 채워줄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노.

놈편이 안채워주면 나중에 자식한테 받으려고 하노.

 

마음이 허해서 어딘가에 이걸 채워줄 누군가 웅앵하다가 혐애하고 망혼하노.

정신똑바로 달린 사람이면 사랑에 휘릭 빠지지 않고 망혼해도 자립적으로 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