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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가? 66히어로의 여성형은 히로인이다99 https://womad.life/261809 글 썼던 년이노

헤라에 대해 종종 생각해보다가 헤라는 원래 가정 담당이 아니었지만 왜 나중에는 하고많은 포지션 중에 하필 66가정과 질투의 여신99 따위가 되었는지 그 과정이 좀 보이더노. 그래서 오랜만에 분석글 좀 뽑을라고 돌아왔노

 

전글 요약: 헤라는 원래 국가 수호자. 헤라의 가호를 받고 이런저런 더러운 일을 도맡아하며 사회를 수호하는 놈들이 헤라의 딸림 남성, 즉 '헤로스 (Heros = 히어로)'.

 

여기서 '히어로를 수호한다'는 포지션을 좀더 현대적으로 생각해보면 결국 뭐겠노? 현대에서 나라를 굴러가게 하는 건 정치인과 기업인들이고, 그들을 지지하고 수호하는 권력자라면 당연히 돈 많은 투자자들이니, 헤라는 제정일치 모계사회에서 '다스리는 어머니'보다 앞에 나서진 않지만 뒤에서 법, 국치, 신앙 등등 모든 것을 조율하는 '위대한 할머니' 아니었겠노. 그 전의 '위대한 할머니'는 아마 헤라의 진짜 할머니인 가이아였을 것이고.

헤라가 실세와 비선실세의 일을 섞어서 했다는 사실은, 그 잊혀진 딸들의 이름에서 분명히 알 수 있노.

헤라의 네 딸들 중 헤베와 에일레이티아는 생기와 출산 등 건설적인 일들을 담당하지만, 나머지 두 딸인 엔요와 에리스는 멸망, 복수, 불화의 신이노. 표면적으로는 나라 잘 돌아가게 건설적인 일들을 해도, 웬놈이 까딱해서 마음에 안 들면 목 따버릴 수 있다 이 얘기노.

사실 헤라의 두 아들인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도 그렇노. 헤파이스토스는 면상이 좆같아서 그렇지 기술로는 가장 건설적인 놈인데, 아레스는 면상만 잘 빠졌고 가장 파괴적인 놈이노.

그럼 어차피 헤라가 관심있는 분야는 일개 가정의 수호 따위가 아니라 '위대한 할머니'로서의 가모장제 수호 - 즉 히어로 후원하면서 '다스리는 어머니'가 못 다루는 사건들 뒤처리하면서 나름대로 비선실세 권력 누리는 일이었다는 말인데

무엇이 헤라에게 다른 여자 - 그것도 놈편이랑 사귀는 별볼일없는 다른 여자들 - 질투 따위를 하게 만들었단 말이노?

헤라는 놈편을 나누고 싫은 게 아니라 '위대한 할머니'의 권력을 나누기 싫은 거 아니노?

 

'헤라클레스'라는 놈을 보니까 이 문제의 답이 나오더노.

이 새끼는 그리스 히어로들의 대명사이고 이름도 '헤라의 영광'이지만 사실상 즈개비 제우스가 헤라의 권력을 분산시키려고 만든 스파이더노.

원래 이름도 '알카에우스'였는데, 제우스 이 좆같은 새끼가 헤라 라인에 입적시켜서 정통성을 부여하겠답시고

헤라가 자는 동안 젖을 먹이는 파렴치한 추행을 해놓고, 66어머니가 아이에게 젖먹였으니 이 아이도 어머니의 아들이다!!99 라고 주장하더니

헤라에게 보상한답시고 유충 이름만 헤라를 따서 '헤라클레스'라고 고쳤노.

얼핏 보면 헤라한테 하는 보상이지만, 사실은 이것도 헤라클레스를 헤라에게 입적시키는 과정 중 하나였노.

헤라 입장에서는 반 강제로 떠안은 유충이니까 히어로는커녕 권력 한 조각도 주고 싶지 않았고, 당연히 히어로로서의 인정이나 후원을 하지 않았노. 보통은 헤라가 후원하지 않는 시점에서 사내놈들은 히어로의 자격을 잃고 어중이떠중이로 숨죽이고 살아야 하노.

문제는 헤라클레스 이 창놈이 그러지를 않고, 헤라에제 인정받지 않은 상태로 '독단적'인 히어로짓을 했노. 헤라 입장에서는 좆같은 새끼가 지 혼자 설치고 유명세 타는 것만으로도 권력 경쟁으로 받아들여졌을 일인데, 헤라클레스놈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양)어머니에게 빼앗은 영광을 즈개비한테 돌려서 헤라의 권력이 좆편한테 분산되도록 만든 거 아니겠노?

그래서 헤라가 결국 헤라클레스 뒤지게 만들었잖노. 신화에 따르면 웬 켄타우로스 종마놈이 앙심을 품고 그랬다지만, 켄타우로스라는 종족 자체가 웬 좆놈이 구름요정을 헤라로 착각했는데 헤라인 줄 알았으면 존나 튈 것이지 그걸 강간했다가 헤라한테 저주 제대로 받아서 대대로 반인반마로 태어나는 것들이노.

제우스는 헤라가 죽인 놈을 살려서 올림포스로 불러들였는데, 헤라는 이걸 끝까지 반대했지만 헤라클레스 이 창놈이 헤라의 딸인 헤베를 유혹해서 망혼해버리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딸이 충격받거나 반항할까 봐) 헤라클레스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노.

 

헤라클레스 이 새끼는 헤라의 권력을 가장 심하게 해친 사례일 뿐이고 헤라가 헤라클레스의 어머니를 어떻게 했다든가 그런 건 별로 유명하지 않노.

하지만 이 창놈 일화를 다시 읽고 나니까, 헤라가 66여자로서 질투99 했다고 알려진 인물들의 공통점이 보이더노.

바로, 고귀한 핏줄이거나 여러모로 ㅅㅌㅊ이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경우 그 아이가 헤라클레스 같은 방식으로 헤라의 권력을 빼내서 제우스에게 바칠 수 있다는 점이었노.

놈편의 불륜 상대가 고귀한 핏줄이면서 아이까지 이미 밴 걸 알았을 경우에 헤라의 견제가 가장 심했노.

대표적으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제우스가 불륜 저질러서 얻은 자식들인데 이 자식들이 나중에는 권력 커져서 올림포스 12신 반열에 들면서 종종 제우스 편을 들었노.

아르테미스는 그나마 헤라랑 자주 편먹었고 헤라 딸 (에일레이티아) 이랑도 친자매처럼 잘 지내서 헤라한테 딱히 손해는 아니었는데

아테나 이 좆같은 흉자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것은 진짜로 제우스가 헤라 권력을 아예 뺏겠다고 작정하고 만든 흉자놈이노.

아테나가 66전쟁의 여신99을 자처하며 헤라 아들 아레스의 포지션을 빼앗은 것은 뭐 헤라 아들이긴 하지만 어차피 좆놈이니 별 문제는 안 되는데

원래는 헤라의 권리이자 의무였던 '히어로 후원'을 아테나가 뺏어가려고 부랄발광한 것은 아주 큰 문제 아니겠노. 

헤라 입장에서는 제우스가 어떤 목적으로 혼외자식 만들어서 자꾸 입적시키려고 발광하는지 아니까, 제우스가 고귀한 여자 유혹해서 불륜 저지를 경우 자기 권력을 빼앗아갈 후환을 제거하기 위해 그 여자를 괴롭히고, 아이가 생겼을 경우 못 낳게 만들거나 같이 죽였던 것이노. 아르테미스, 아폴론, 아테나의 경우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의 창조주 레토는 해산을 못 하게 방해했고, 아테나 창조주는 아테나가 뱃속에 들어있는 상태로 타 죽게 했노. 제우스가 창조주는 죽게 냅두고 아테나만 꺼내서 보호했기 때문에 결국 아테나가 태어났지만 말이노.

 

그러니 헤라가 제우스의 불륜 상대들에게 한 행동은 66가정의 여신으로서 남편의 사랑을 받는 다른 여자들에게 하는 질투99 라기보다

오히려 최고 권력자인 왕이 대공이나 공작들의 세력이 커져서 왕위를 위협하는 경우를 "경계" 해서, 조금이라도 불순한 움직임이 보일 경우 모가지 싹 해버리는 경우에 가깝노.

나중에 부계사회 되면서 자집들이 국가수호자 헤라를 66가정수호자99로 끌어내리면서

권력자의 당연한 경계심을 그저 66질투99 따위의 이름으로 가려버린 것뿐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