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가 늦어진 월경주기에 불안해하며 임테기를 사고 여초 카페에 '이거 임신가능성 있나요?'를 쓸때, 나는 늦어진 생리주기에 신경도 쓰이지 않고 정혈컵을 준비해둔다.

  • 너가 '남친'과 만나려고 주체적꾸밈을 할때, 꾸밈을 버림으로써 남는 시간에 자고,아침밥을 먹는다. 용모단정만 지키면 되지 않겠노?

  • 너가 쓰라린 구두에 벗겨진 발뒤꿈치에 밴드를 붙일때, 나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런닝하러 간다.

  • 너가 성병,임신,디지털성폭력의 리스크를 감수할때 나는 어떠한 걱정도 없이 우머나이져로 확실한 쾌락을 얻는다.

  • 너가 고소영도,이부진도,이민정도,서울의대생도 실패한 뽑기를 시도할때 나는  그니마 현실성 있는 주식을 요즘 틈틈히 공부하고 시도해보고 있다. 망해봤자 한남 만나는것보다 망하겠노? 

  • 너가 화장품을 사고 유튜브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보며 화장을 할때 나는 전시회표를 사고, 남는 시간은 유튜브로 TED 강연을 본다 이니.

  • 너가 데이트폭력남이 "박력있는남자"로 미화된 로맨스물을 소비할때, 나는 미드 수사물을 보며 보너스로 영어공부도 된다.

내가 여성을 주체적이라 보지 못하는 꼰대이며,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하지 못한다고 욕해도 좋다. 나라고 처음부터 이러고 살았는줄 아노? 나도 구두의 쓰라림을,와이어브라의 압박감을,써클렌즈의 뻑뻑함을, 수정화장의 귀찮음을, 스타킹 올나감을,'이성관계'의 감정소비를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너무나 생생히 기억하노

너의 삶은 단 한번 뿐이고, 너의 젊음과 시간 감정소비 돈 모두 소중한 재산이다. 한번뿐인 인생을 온전히 너만을 위해 살지, 아니면 "오빠/남친/남편/아들"을 위해 살지는 순전히 너의 결정이고 그 결정에 따른 대가도 너의 몫이노

코르셋들을 이미 스스로를 패고 있기 때문에 전혀 팰 필요가 없노.

그냥 설득해서 넘어오게 하거나 기다리거나 둘 중하나인데,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봤노. 웜년들도 4B 4탈 마음에 새기고 야망과 능력으로 가득찬 삶 살아라 익이

+) 너네들도 4B 4탈 뒤에 얻은것, 생산성있고 보람찬 일들 댓글 써줘라 이기. 그래야 서로서로 자극이 되지 않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