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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집결지가 모조리 교통요충지 https://womad.life/291843

 

하용가?

물류유통+시민교통+기타 종교인이나 관광객 등 인위적인 교통량 증가가 있는 곳만 골라서 코로나가 발생한다는 글을 썼었노.

애초에 이걸 느낀 경위 자체가

현재 내가 있는 곳이 미국에서 일종의 물류/시민 교통요충지이고 나름 종교 허브 (모르몬 아님) 에서도 가까운 편인데

내가 사는 주에는 코로나 발생자가 통계상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3주 전부터 눈에 띄게 유동인구가 줄어드는가 하면 긴급병원 방문자가 늘어나는 꼴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서였노.

그런데 교통요충지와 코로나 발생지의 관계성을 고찰한 글을 쓰고 하루이틀도 안 지나서 이탈리아 파도바 및 이란 "곰" 중심으로 헬게이트가 벌어지지 않았겠노. 북미 내에서 뉴스를 보니까 캐나다에서도 몬트리올공항에서 서부 요충지 밴쿠버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확진자가 발견되었다는 둥, 뭔가 심상찮게 돌아가노. 또 트럼프는 경선 연설한다고 나대면서 샌더스 까고 낄낄거리느라 바쁘던 놈이 난데없이 지한테 일본크루즈 미국시민 발병자 귀국 (캘리포니아 도착) 결재 안 맡았다고 지랄 떨지를 않나. 요새 북미 뉴스랑 CNN을 보면 문화지리적으로 흥미롭긴 한데 헬게이트 카운트다운이 돌아가는 느낌이라 조금 불안하기도 하노.

 

유럽 상황을 보면, 이태리는 이미 망했고 그 다음 어디에서 터지느냐에 따라 전염방향이 갈릴 거라고 보노.

이태리에서 육로로 갈 수 있는 곳이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이고 이중 스위스랑 오스트리아가 좆레벌떡 육로 국경검문을 강화하고 나섰노. 프랑스에서 인간이 이리저리 몰리고 망명자한테 쉽게 문을 닫지 못하는 현상은 거의 근현대시절부터 유구한 전통이기 때문에, 이쪽은 이태리 상황이 지금보다 한며칠 심각해져서야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수준으로 검역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노. 그렇다면 프-스-오 중에 물가 안 따지고 봤을 때 다음 코로나 타자가 되기 가장 쉬운 곳은 지리적/정치적으로 프랑스다 이기야.

여기서 변수라면 이태리랑 국경을 마주한 남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의 경우 생활물가가 매우 높다는 점이노. 반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물가가 낮노. 그나마 독일은 비행기를 타야만 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스트리아는 땅으로도 건너갈 수 있노. 결국 지금 당장 북부 이탈리아 탈출하겠다는 놈들 중에 부유층의 비율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 결정날 거라고 보노.

결론적으로 유럽은 다음 확진자나 사망자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봐야 한다. 이탈리아 돌아가는 꼴 보니까 이거 빠르면 앞으로 일주일 안에 결판나노.

서/북유럽에 사노? 프랑스/스위스/독일에 확진자 뜨자마자 생필품이랑 마스크 필요한 거 다 사놔라. 특히 독일에 사망자 뜨기 시작하면 구대륙 계엄령이라고 생각해도 되노.

중/동유럽에 사노? 오스트리아에 확진자 뜨자마자 생필품이랑 마스크 필요한 거 다 사놔라.

 

로씨야는 오스트리아에 시동 걸리고 동유럽 분위기가 우왕좌왕하자마자 푸틴이 문 닫아버릴 확률이 높노. 그럼 로씨야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수가 있는데, 문제는 로씨야랑 서유럽 모두에게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국가들이노. 설령 낮은 인구밀도와 건조한 기후, 시도때도 없이 레몬 생강 홍차를 마셔대는 인간들 덕분에 코로나 확산이 더디다 할지라도 다른 나라에서 국경 닫으면 생필품이 그냥 떨어지노. 동유럽 특히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이런 곳은 비상시의 경우 생필품이 떨어지기 전에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노.

 

북미는 캐나다나 미국 둘다 의료 시스템이 삐꾸노.

미국 의료시스템은 돈만 내면 빠른데 그놈의 돈 때문에 미국민의 절반이 사용을 못 하노. 캐나다 의료시스템은 돈이 나가지 않는 대신 병원인프라가 후지고 기초진료 대기 시간이 기노. 즉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같은 질병은 보균자가 초기에 병원균 다 퍼뜨리고 나서야 겨우 진찰을 받을 거란 말이노. 그렇다면 미국은 돈 많은 유증상자 순서대로 진료를 볼 테니까 대도시에서부터 확진자가 발생할 게 뻔하노. 반면 캐나다는 기초의료 대기시간 때문에 인구밀도가 적당히 낮은 곳에서부터 진단이 빨리 될 테니 중소도시 감염자가 먼저 뜰 가능성이 있노.

지금 당장 미국에 대해 생각나는 점은, 샌프란시스코도 그렇지만 로스엔젤레스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점이노

그 동네는 부유층이 많으니까 확진자도 빨리 뜨겠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한 동네라서 빈곤층이 지들끼리 병원 안 가고 의문의 폐렴으로 뒤지면서 슬럼가 전파도 일어날 수 있노.

면적은 열라게 넓은 주제에 대중교통이 좆창난 자가용 문화권이라서 인구밀도에 비해 시민교통량도 높고, 물류는 좆팔 동북아와 북미 서해안과 멕시코를 잇는 세계적 물류성지노.

게다가 찾아보니 로스엔젤레스 주변에 미국 최초의 신천지교회가 있다카노 ㅋㅋㅋㅋㅋ 하필 한인사회는 교회 중심으로 돌아가고 말이노 ㅋㅋㅋㅋㅋ 신천지교회가 오렌지카운티 어디라는데, 거기가 또 하필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거의 최초로 코로나감염자가 발생한 곳이노. 중국인 우한탈출자였다고는 하지만, 신천지+우한+물류중심지+교통중심지 이런저런 콤보가 왜 이래 많이 뜬단 말이노. 당장 경제지표를 찾아서 확인하기에는 생각보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교할 자료가 없노. 하지만 나 사는 주만 해도 인간 안 다니고 도로 안 붐비는 꼴이 딱 눈에 띄는데, 남부 캘리포니아 정도 되면 이런저런 매장들에서 2월말 매출이라든가 겨울분기 매출 같은 통계 뜨자마자 실제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거 같노.

사실 미국 신천지교회는 미국 일반 교회나 성당에 추수꾼 보내거나 이런 장난을 못 칠 거라고 생각하노. 당장 CIA나 트럼프한테 뒤질 게 뻔해서노. 문제는 미국이 그런 쪽에서 정부 권위가 강한 대신에 정작 중앙의료시스템이 일을 좆같이 하노. 신천지에서 트럼프한테 처맞을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 교회에 퍼뜨리거나 할 경우 극초반에 못 잡아서 지금 대구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는 있노. 설마 감염자가 지금 당장 미국으로 날아가서 일반교회에 침투할 생각을 하겠느냐만은 말이노.

 

캐나다에서 인구유동량과 물류유통량이 많으면서 신천지교회도 있고 교회 중심 한인사회도 크고 대형병원도 가깝고 교외에 인구밀도 낮은 지역이 있는 곳?

밴쿠버 서쪽 섬이랑 동쪽 교외가 당장 떠오르노.

2월말 캐나다는 아직 존나 추우니까 미친놈이 굳이 돌아다니면서 병 퍼뜨릴 확률은 LA 같은 도시보다 훨씬 작겠지만,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로 날아간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도 있는 걸 보면 그런 경우를 아주 배제할 수도 없겠노.

 

이런저런 거 다 고려하면 북미는 유럽처럼 앞으로 1주일 내에 전파방향이 결판나진 않겠으나 한 달 안에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있노.

즉 당장 생필품을 사재기할 필요는 없어도, 물 필터라든가 보존가능 식품이나 마스크 몇 개 슬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는 시점이노.

사재기와 종교인 이야기가 같이 나와서 말인데 미국 모르몬 교도들은 6개월분량의 식량과 식수를 저장하는 관습이 있다고 하노. 미국도 점점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독감같은 유행성 질병이 강해지는 꼴을 보고 있자면, 모르몬이 좆같긴 해도 지 살자고 비상식량 저장하는 그 관습은 좀 배울 점도 있는 듯하노.

 

말 나온 김에 나도 해 뜨면 REI가서 비상용 강력 필터나 알아봐야겠노.

바용가.